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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시작하는 코딩의 세계: 장난치다 빠져든 토끼굴

zaq · · 2 min read

나도 코딩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컴맹이야"라며 웃던 친구가 자기 홈페이지를 만들었다는 연락이 왔다. 어떻게? 라고 물었더니 "그냥 하나씩 해봤어"라고 하더라. 코딩의 시작은 재능이 아니라 호기심이다. 뭔가 만들고 싶다는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 수학를 잘할 필요도 없고, 컴퓨터 공학을 전공할 필요도 없다. 그냥 재미로 시작하면 된다.

이런 걸 해볼 수 있다

  • 나만의 블로그: HTML 몇 줄이면 내 이름이 적힌 웹페이지가 뜬다
  • 업무 자동화: 엑셀을 3시간 치던 걸 파이썬 10줄로 끝낸다
  • 디스코드 봇: 친구들과 쓰는 채팅방에 내가 만든 봇이 농담을 한다

첫 번째 코드를 실행했을 때의 그 느낌. 화면에 "Hello, World!"가 떴을 때의 마법 같은 순간은 잊히지 않는다. 내가 명령을 내리고 기계가 따랐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권력이지만 묘하게 짜릿하다.

막히면 물어보면 된다

코딩을 시작하면 막히는 게 당연하다. 에러 메시지가 외계어처럼 보이고, 구글링해도 모르겠고, 튜토리얼대로 했는데 안 된다. 여기서 포기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이 막힘의 순간이 제일 많이 배우는 순간이다. 그리고 지금은 AI에게 물어보면 된다. "이 에러 뭐야?"라고 물으면 친절히 설명해준다. 10년 전보다 학습 환경이 완전히 달라졌다.

취미 코딩의 묘미는 누가 시킨 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어서 한다는 것이다. 회사 업서가 아니라 내 블로그, 내 봇, 내 자동화. 그래서 더 재밌다. 오늘 당장 파이썬을 설치해보자. 아니면 HTML로 자기 이름 적힌 페이지 하나 만들어보자. 거기서부터 토끼굴이 시작된다. 빠져들면 꽤 즐거운 곳이다.